아인슈페너 (Einspanner)는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라는 뜻의 독일어에서 유래했습니다. 과거 마차에서 내린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마부들이 마차를 모는 중에도 커피를 쏟지 않고 마시고 싶어서 진한 커피 위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얹어 마신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 위에 차가운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로 차갑고 달콤한 크림과 커피의 씁쓸한 맛이 잘 어우러진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입니다. 그윽한 커피 향과 깊은 단맛은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단번에 날리기에 충분하죠. 포스트 커피 하우스의 아인슈페너는 너무 묽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은 휘핑크림를 얹어 훌륭한 비주얼과 조화로운 맛을 자랑합니다. 쌉쌀한 아메리카노와 쫀쫀하면서도 달콤한 크림의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을거에요.